한국기관과 우즈베키스탄 기관과의 지하수 처리와 활용 국제협력사업 추진 회의 진행 모습
서울--(뉴스와이어)--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자원에너지분야 ESG 벤처기업 이알지는 우즈베키스탄 국가 연구 기관인 수리지질연구소(HYDROENGEO)와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양국의 국제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타슈켄트 수리지질연구소에서 진행했다.
세 기관은 지난 2019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수처리 연구 및 협력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지하수 및 폐수 내 신산업 원료자원 회수 사업 진출을 위한 타당성 연구’, 2024년에는 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고염분 지하수 수처리 공정부산물 활용 광물탄산화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세 기관은 KOTRA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고염분 지하수 처리 및 유용자원 회수사업’, 유엔환경계획(UNEP)의 기후기술국제협력촉진사업(CTCN)으로 ‘지하수 부산물 탄산광물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으며, 각각의 사업을 위한 제안서 작성과 세부 계획들을 수립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강경찬 박사는 “지난 연구들을 통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수처리 기술을 이용해 우즈베키스탄 특유의 고염도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류영복 박사는 “수처리 부산물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면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물론 유용 자원 회수도 가능하다는 것을 연구 성과로 나타낸 바 있다”고 밝혔다.
이알지 대표 나경원 박사는 “지난 5년간의 각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충분한 연구와 협의를 진행했다. 이제는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을 때”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리지질연구소 가니 연구소장은 “국제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정부 부처와도 협의를 진행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에서 필요한 절차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우즈베키스탄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성과가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철저한 예비조사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 진행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된 바 있다. 세 기관은 이러한 지적 사항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기간 기초 연구 및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앞서 또 한번의 세부 타당성 검토를 면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양국의 성공적인 국제협력사업의 표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참고로 우즈베키스탄은 대표적인 이중내륙국가로 여러 지역에서는 지하수를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와 사막화가 가속화되어 지하수가 부족하고 지하수에는 바닷물보다 10배 이상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물 부족과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이 국가의 주요 안건이다.
세 기관은 우즈베키스탄의 물 부족과 지하수 오염 해결은 물론, 지하수 처리 후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알지 소개
이알지는 2012년에 설립된 자원 개발과 에너지 분야의 ESG 전문 벤처기업으로, 2017년부터 우즈베키스탄 광업지질부 및 산하 연구기관과 여러 협무 협약을 채결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친환경 폐광석 활용, 고염분 지하수 처리, 지하수 처리 부산물 활용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